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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조어

버스 타다 / 태우다 무슨 뜻 일까? 단어의 유래는?

by 재훈블로그 2023. 2. 9.

버스 타다 : 본인의 노력없이 남의 힘을 빌려서 결과만 얻어가다

버스 태우다 :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랑 팀을 짜서 결과를 만들어주다

 

보통 팀이나 조를 만들어서 프로젝트를 하다보면, 남들보다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고, 적게 하는 사람이 있자나요.

그 중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을 '버스 탔다'고 표현하고, 대부분의 일을 한 사람을 '버스 태우다'라고 표현합니다. 

 

원래는 예전부터 게임에서 많이 먼저 사용하던 은어였지만, 

시간이 지나서 학교 과제라던지 회사 일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. 

 

예문 1 : 내가 회사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A씨가 혼자 다 해서 완전 버스 탔자나

               A씨가 프로젝트 일을 다 해줘서 나는 아무것도 안했다. 

 

예문 2 : B가 자료조사해서 내가 PPT 만들기로 했는데 안해서 내가 다 해버렸어. 완전 버스 태워줬다니깐

              B가 일을 안해서 내가 버스를 태워줬다.

 

단어의 유래는 '월드 오브 워크래프트'라는 온라인 게임에서, 레벨이 낮은 유저 여러명을 높은 레벨의 유저가 데리고 다니면서 던전을 도와주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. 

그 후 '리그 오브 레전드'나 '오버워치' 같은 팀 게임들이 인기가 많아지자,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되어 지금은 사회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. 

 

더 나아가서 

버스 기사, 승객, 무임승차, 탑승거부등 여기서 생겨난 파생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. 

버스 기사는 일을 혼자 다 맡아서 한 사람

승객은 아무것도 안한 사람

무임승차는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을 비꼬는 표현

승차 거부는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오히려 방해를 하는 사람

 

참고로 대리와 버스는 엄연히 다른 뜻으로 혼동하시면 안됩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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